500년 선비의 숨결이 스며있는 봉화군 닭실마을
500년 선비의 숨결이 스며있는 봉화군 닭실마을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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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실내체육관 2016 마을이야기 박람회 참가 -

2016년 마을이야기 박람회가 10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3일동안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경북 23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안동탈춤축제와 함께 개최되어 예년에 비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 번 박람회는 안동시 그림애문화마을, 영주시 장생이녹색체험마을 등 각 시군별로 특색있는 이야기가 있는 마을을 발굴하여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다.

봉화군은 1380년 충재 권벌(1478∼1548)선생의 선조가 처음 개척한 곳으로 금닭이 계란을 품고 있는 금계포란형의 마을이라 하여 닭실마을이라 부르는 봉화군 유곡리이야기를 충재 권벌의 유물들과 함께 전시관에 옮겨 놓았다.

현재 닭실마을은 충재 권벌선생의 후손들이 500년간 집성촌을 이루고 살아온 본 터이며 많은 인재를 배출한 마을로 사적 및 명승 제3호인 내성유곡권 충재관계 유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 지방유형문화재를 포함하여 충재일기, 근사록 등 보물이 5점이나 보존되어 있다.

봉화군 전시관에서는 500년 선비의 숨결이 스며있는 닭실마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특산물로 닭실한과를 전시해서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있으며, 선조들의 숨결이 살아 있는 봉화군의 숨은 마을이야기들을 모아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