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손잡는다
충북지역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손잡는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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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아세트산에틸 배출 4개사,´14년 배출량 대비´20년까지 66.9% 감축 (678톤 → 224톤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18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지역 아세트산에틸을 배출하는 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배출저감 이행을 유도하는 제3차「SMART 프로그램」협약을 체결했다.

※「SMART* 프로그램」: 지역별 건강 영향을 고려하여 위해성 평가를 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화학물질 저감 기법으로 미국・영국 등 일부 선진 국가에서 운영

* SMART : Stewardship-based Management for Area-specific Risk reduction Target

❍ 이번에 체결한 제3차「SMART 프로그램」은 원주지방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충북도, 음성군, 청주시, 증평군, 4개 사업장*과 민간단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참여했다.

* 참여업체 : (주)대상에스티, 풍림피엔피, LG화학 오창1공장, (주)한국알미늄

이번 협약을 통해 원주지방환경청은 해당 사업장에 대한 저감목표 달성 독려 및 배출저감 기술지원을 하고, 지자체는 배출시설 관리・감독을, 기업은 자발적으로 화학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최근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된 시점에서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화학물질 배출저감을 약속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의 이미지 쇄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3년부터 시작된 제1・2차「SMART 프로그램」협약 이행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9개 사업장에서 협약 대상 화학물질을 기준년도 대비 최대 70% 저감하여 대기질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

제3차 협약을 통해 아세트산에틸 배출량을 기준년도(´14년) 대비 ´20년까지 66.9% 감축(678톤 → 224톤)하여 충북지역의 화학물질 저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편, 박미자 청장은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산업계 스스로 유해한 화학물질의 배출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화학물질 관리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