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백두대간 산삼 심기 체험 행사 개최
동해시, 백두대간 산삼 심기 체험 행사 개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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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 ‘산삼심기 체험행사’ 진행

- 개인당 어린묘삼과 씨앗 10개 분량 배부

- 참가자 등산하며 산삼심기 체험행사에 참여, 두타산과 무릉계곡 생태·환경적 우수성 홍보

 

 

천혜의 비경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백두대간에서 오는 22일(토) 오전 8시 산삼심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백두대간의 생태적 우수성을 보전하여 미래세대에 온전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고, 산삼심기를 통해 두타산과 무릉계곡의 생태·환경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백두대간보전회(회장 최종복)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산신제가 진행되며, 관계자로부터 산삼심기 요령을 안내받고 산삼씨와 어린삼 나눔행사가 종료되면 참가자들은 산삼심기 체험에 참여하게 된다.

보전회에서는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 모인 단체 회원 및 시민, 관광객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어린묘삼과 씨앗 10개 분량이 든 봉지를 개인에게 나눠주게 되며, 참가자들은 등산을 하며 준비된 산삼묘삼과 산삼 씨앗을 자기만 알 수 있는 곳에 몰래 심게된다.

 한편, 백두대간 산삼심기행사는 동해안 산불과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훼손되는 등 심각한 위협을 받고있는 백두대간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백두대간 보전회 주체로 개최되고 있다.

아울러, 백두대간보전회는 순수 민간단체로 `백두대간'이란 개념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백두 대간의 민족적, 역사적 가치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결성돼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동해시청 녹지과 산림경영팀(033-530-2262) 또는 백두대간보전회(033-535-3516)로 하면된다.

김정석 녹지과장은 “백두대간에 생태복원의 상징인 산삼을 심는 체험 행사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교류의 장이라며, 두타산 무릉계곡의 생태·환경적 중요성을 홍보하고,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범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