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설이주’강원 대표명주 선정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설이주’강원 대표명주 선정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명주 육성대상 사업비지원, 현대식 공장신축 -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이 강원명주(名酒) 육성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주로 육성된다.

도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를 대표할 만한 품격과 이미지를 갖춘 술’을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2016년 6월 21일 ‘강원명주’ 육성을 위한 강원도 ‘대표 술’ 평가회를 개최하였으며,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의 설이소주가 최종 강원명주 육성대상 업체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도비와 시비, 자부담을 포함한 사업비 2억5천만원을 투입해, 위생관리시스템 HACCP(해썹)구조를 갖춘 라인주입기 및 증류기 등을 갖춘 현대식 공장신축을 지원할 예정으로 2017년 1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법인인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은 옛날 시골에서 만들었던 누룩과 밥, 솔잎을 섞어 발효시키는 방법을 착안해 설악산 비선대에서 20년동안 막걸리와 머루주를 담가 등산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큰 인기를 얻어왔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빚어 만든 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1월 1일 법인설립을 마치고 생쌀발효기법을 창안해 증미(쌀을 열에 의해 찌는 것)발효공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를 없애는 제조기법을 사용하고, 2015년 1월 새하얀 설원을 형상화하는 눈설(雪)자를 딴 ‘설이소주’를 개발하고, 올해 1월 중국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특히, 보통 정제수로 지하수 혹은 수돗물을 사용하는 대신 속초시의 글로벌해양심층수로 제조함으로써 천연미네랄이 풍부하며, 해양심층수의 미네랄 밸런스는 사람의 체액과 유사해 항산화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속초시는 설악프로방스배꽃마을이 2017년 11월까지 공장신축을 통해위생 및 생산성이 높은 설비를 갖춤으로써 속초지역특산품인 설이소주의 홍보․마케팅 강화를 통해 강원도 대표 명주로 손색이 없도록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해외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으로, 지역 고용인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