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3일간 조난선박 3척 잇따라 구조
속초해경, 3일간 조난선박 3척 잇따라 구조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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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어선 사고에 각별한 주의 당부 -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는 18일 스크류에 어망줄이 걸려 조종불능상태에 빠진 낚시어선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낚시승객 5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출항한 낚시어선 ‘ㅍ’호(5.5톤, 승선원 6명)가 “14:34경 외옹치항 동방 0.4해리 해상에서 정치망 줄이 스크류에 감겨 조종불능상태에 빠진 것을 선장 김모씨(58세)가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속초해경은 경비정과 122구조대를 출동시켜 낚시승객 5명을 경비정으로 안전히 속초항으로 입항시켰다. ‘ㅍ’호는 122구조대원이 잠수하여 어망줄을 제거 후 속초해경의 호송아래 자력으로 항해하여 속초항으로 입항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 바다 날씨가 좋은 상태에서도 항해 중인 어선들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선박 운항자들의 안전에 관한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안전운항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전인 17일 16:53경 양양군 수산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엔진고장으로 표류하다 해변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16일 22:30경 속초 장사항 동방 약 1.5해리 해상에서 채낚기 어선이 스크류에 로프가 걸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두 사고 모두 인명피해 없이 구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