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 COSMOPROF ASIA 2016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 COSMOPROF ASIA 2016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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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 의료기기 공동관 운영으로 내실 있는 성과 달성

한국 최신 의료기술을 접목한 18개사의 전문 미용 제품 전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이하‘테크노밸리’)는 지난 11월 16 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1회 홍콩 미용박람회(이하 ‘COSMOPROF ASIA 2016’)에 강원-충북 의료기기 공동관을 조성해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했다.

강원-충북 의료기기 공동관은 126㎡ 규모로 조성됐다. 18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 303건 481만달러, 계약추진액 66건 32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7% 상승한 것으로 COSMOPROF ASIA를 통한 전시 성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OSMOPROF ASIA 2016은 세계 3대 미용박람회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아오는 국제적인 인지도와 공신력을 가지고 있 으며, 그 명성에 걸맞게 올해는 2,698개의 전시사가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 기업을 포함해 미용 산업 관련 기업 461개사가 참가하는 등 전체 참가 기업의 17%를 차지했다.

테크노밸리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과 의약품을 결합한 코스메슈티컬 및 의료인이 보증하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을 겨냥해 18개의 유망 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강원-충북 공동관을 구성했다. 주 전시품은 전문 의료 기술이 접목된 미용제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부터 성형외과, 피부과 등 병원용 의료기기까지 다양한 미용기기가 전시됐다.

공동관 개별부스로는 8개사 - (주)대한과학, 대양의료기(주), ㈜ 소닉월드. (주)메디코넷, (주)네오닥터, (주)현대메디텍, ㈜엠알이노 베이션, ㈜엠큐어가 참가했다.또한, 테크노밸리에서는 ‘벤처 부스’를 운영해 10개사의 제품 을 전시하고 홍보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벤처 부스는 테크 노밸리만의 특화된 기업지원 방법으로, 해외 마케팅 및 전시회 직 접 참가 등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을 지원해 주기 위해 마케팅 을 대행해 주는 사업이다.

공동관 외에도 강원도 원주시에 소재한 ㈜비알팜, (주)은성글로벌, ㈜휴레브 역시 독립부스로 참가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개 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이번 공동관에서 특히 눈길을 끈 제품은 안티에이징에 관련된 제 품군이었다. ㈜네오닥터, ㈜현대메디텍의 PDO 봉합사를 비롯해 ㈜엠큐어의 피부치료기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는 젊음에 대한 가치와 관심 상승, 여성의 사회진출로 안티에이징에 투자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항노화산업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안면미용 시장은 2020까지 54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안면미용 시술은 일시적 효과로 인해 반복적인 시술을 받아야하기에, 수익의 연속성이 보장되어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산업이다.

이 외에도 대양의료기㈜의 스킨케어 장비, ㈜소닉월드의 음파를 이용한 체지방 분해 운동 기구와 같은 제품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강원-충북 공동관의 한 참가 기업은“이번 COSMOPROF ASIA 2016은 바이어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으며, 내방객 수 역시 만족스럽다. 내년에는 부스 수를 늘려 출품할 예정이다”라며, 공동관 확대를 요청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유가하락, 교역축소 등으로 전 산업 수출액과전체상장기업(제조업) 매출액이 감소하는 중에도 한류 문화콘텐츠의 확산에 힘입어 미용 관련 한국산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산업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어, 테크노밸리에서는 미용 의료기기 생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COSMOPROF ASIA 참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