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젊어진다.
동해시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젊어진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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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수제 돈가스, 문어탕수육 등 이색 퓨전 먹거리 저렴하게 판매, 다양한 체험공방 프로그램도 눈길

- 11. 29. 동쪽바다중앙시장 커뮤니티 광장 ‘청년몰 개점식’ 개최

- 시 올해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실시한 청년상인 창업 지원 공모 사업 선정, 점포당 17백만원 범위 내 정식 입점 지원

- 먹거리 4개, 체험공방 5개 등 9개의 청년상인 창업매장 개점

 

동쪽바다중앙시장에 청년상인 창업자로 구성된 매장이 속속 입주해 이색 퓨전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공방 등이 마련된 전통시장이 활기 넘치고 한층 젊어지고 있다.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오는 29일(화) 오전 11시 30분 동쪽바다중앙 시장 커뮤니티 광장에서, 청년 상인들의 창업기회 제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동쪽바다중앙시장 청년몰 개점식’을 개최한다.

시는 올해 올해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청년상인 창업 지원 공모 사업’에 동쪽바다중앙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상인 지원자를 모집하고 소정의 창업교육과정을 거쳐 성적이 우수한 청년상인을 대상으로 점포당 최대 17백만원 범위 내 에서 정식 입점을 지원하여 먹거리 4개, 체험공방 5개 등 9개의 청년상인 창업 매장이 문을 열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청년상인 매장은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수제 돈가스, 문어탕수육, 오징어먹물볶음밥, 수제 유자·모과청 음료 등 이색 퓨전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어, 인근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 이색 먹거리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한, 캘리그라피, 리본공예, 목공예, 가죽공예, 개량한복 등 다양한 체험공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단순한 전통시장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볼거리와 체험거리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한편, 전통시장 내 빈점포를 활용하여 향후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창업 지원은 청년사업단에서 체험형 수공예품, 이색 및 퓨전 먹거리, 문화예술기획, 디자인 및 마케팅, ict 분야 또는 유사분야에 해당하는 아이템과 아이디어로 창업하고자 하는 만 19세 ~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기존 사업자를 모집했다. 선정된 청년 창업자에게는 내년 4월까지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 창업 절차, 세무·회계 교육 등을 통해 청년상인의 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임차료, 인테리어 비용,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 예비창업이 지원된다.

 

 이와함께, 청년상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컨설팅, 공동마케팅· 홍보, 협동조합 설립 촉진 등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종태 경제과장은 “동쪽바다중앙시장에 조성된 청년상인 창업매장은 이색 퓨전 먹거리와 개성 넘치는 공방 등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과 젊은 고객층의 다양한 욕구와 취향에 맞는 특화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대형 마트와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