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고병원성 AI 유입방지 총력
영주시, 고병원성 AI 유입방지 총력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축방역심의회 개최, 거점소독시설 설치·운영

영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최근 고병원성 AI가 충청, 경기, 전라도 등 서해안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난 23일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긴급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충북지역으로부터 AI 유입차단을 위해 풍기IC 나들목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소독을 실시한다.

우선, 지난 25일 군․경․소방서 및 축산관련 생산자 단체장 등을 소집하여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AI 유입방지와 차단 방역 강화를 위해 유관 기관과 관련 단체간 협력체계를 확인하고 긴밀한 업무 협조를 강화했다.

육군3260부대는 제독차량 동원 및 강제 폐기 매몰 작업 인력 동원, 경찰서는 거점소독시설 사고 및 민원 발생시 긴급 출동, 소방서는 소독용수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축협 및 생산자 단체에서는 축산농가 홍보 및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수의사회와 방역본부는 임상관찰 및 시료채취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동절기 기온 하강으로 가축의 면역력 약화 및 바이러스 장기간 생존 등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큰 점을 감안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시와 축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소규모 농가 및 서천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또, 분무용 소독약품 5,323ℓ뿐만 아니라 생석회 120톤을 긴급 구입․공급하여 주 1회 이상 자가 소독을 실시토록 하고 겨울철 혹한에 대비한 가축관리요령을 적극 홍보·교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 스스로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임상관찰과 농장 내·외부 소독, 외부인 및 차량 출입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시설에서 발행하는 소독필증 확인과,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하게 방역대책본부 상황실( 1588-4060 또는 054-639-735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