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관사골 새뜰마을운영위원회 ‘당뇨먹는 돼지감자’ 수확
영주시 관사골 새뜰마을운영위원회 ‘당뇨먹는 돼지감자’ 수확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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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돼지감자로 가공해 후원자와 어려운 이웃과 나눠

영주시 관사골 새뜰마을운영위원회와 뚱딴지봉사단(청소년봉사단) 약 40여 명은 지난 26일 영주시 관사골 마을 유휴지에 그동안 정성들여 재배한 ‘당뇨먹는 돼지감자’수확에 나섰다.

이날 수확한 돼지감자는 지난 7월에 행정자치부와 매일경제신문사 주관으로 개최된 ‘함께해요! 지역사랑 크라우드 펀딩대회’에서 ‘당뇨먹는 관사골 프로젝트 6080’이란 주제로 137명의 후원과 각종 SNS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로 그 감자다.

관사골 주민들로 구성된 새뜰마을운영위원회는 시민들의 아낌없는 후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한여름 땡볕에서도 밭을 갈고 모종을 심고 정성껏 관리해 ‘돼지감자’를 수확하게 됐다.

이번에 수확한 돼지감자는 로스팅 건돼지감자로 가공해 후원자들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나눠줘 기쁨을 함께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사골은 1940년대 중앙선 철도 개통과 함께한 근대화의 산물과도 같은 공간이다. 현재는 산비탈에 노후된 주택만이 남아 있는 이곳에 영주시는 2016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관사골 새뜰마을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까지 사업비 48억원으로 관사골 생활인프라 개선과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