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향토음식 연구개발 음식 평가회 개최
영주 향토음식 연구개발 음식 평가회 개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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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5종)‧선비음식(2종)‧길거리음식(2종) 등 총 9종 음식 평가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30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에서 영주의 대표 먹거리 발굴을 위한 향토음식 연구개발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는 ‘2016년 향토음식 발굴 육성’을 위한 경과보고와 우리향토음식 연구회(회장 안정자)의 지역 향토음식 연구 실습 결과 소개, 소자본 외식 창업 가능 길거리 음식 메뉴로 향토음식 경연대회 길거리 주전부리 요리 등을 선보였다.

이번 시식 평가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영주 사찰음식 선비음식 한마당 행사에서 관람객의 호응이 좋았던 사찰음식 5종(유미죽, 맑은비빔, 메밀무부꾸미, 무전, 장아찌도시락주먹밥)와 소수서원 물목을 활용해 개발한 선비음식 2종(닭온반, 꿩탕), 길거리음식 2종(소백산채밀쌈, 여우꼬리빵) 등 총 9종의 메뉴에 대한 시식 평가가 이루어진다.

또, 시는 객관적이고 다양한 평가를 위해 민간 맛 평가단 15명을 모집하고, 향토음식점·영주향토음식위원·관내 외식업 운영자 중 관심 있는 영업주 등을 평가에 참여시켰다. 평가항목은 시각, 향, 맛, 질감, 대중성, 간편성, 향토성에 대한 7개 항목이며 그 외 개선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올해를 영주 선비음식, 사찰음식 발굴 원년으로 정하고 소수서원지의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소수서원 물목을 식재료로 지역향토음식전문가와 관내 사찰의 도움을 받아 영주의 선비밥상과 사찰음식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다.

안정자 우리향토음식 연구회장은 “행정기관과 민간 음식연구단체, 음식 전문가 자문, 지역향토음식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향토음식 상품화에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그 결과물이 하나 둘 성과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련의 노력에 힘입어 2017년 경상북도 공모사업인 대표음식 발굴 육성 사업에 영주 사찰음식 선비음식 개발 사업이 선정되었다”며, “체계적인 연구 메뉴개발 용역, 전문음식점 메뉴보급, 시식평가회, 홍보를 통해 소박하고 격조 있는 특유의 사찰음식과 선비음식을 영주의 문화와 힐링 건강 먹거리에 가치를 부여해 영주의 새로운 먹거리 문화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