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명에게 양록·체육장학금 3억4400만여 원 지급
276명에게 양록·체육장학금 3억4400만여 원 지급
  • 편집국
  • 승인 20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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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장학금 수여식.. 2월말 현재 기금규모 87억3천만여 원

(양구 두레산수박공선출하회 권만규회장과 회원들이 26일 양구군수실을 방문해 지역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양록장학금 100만원을 전창범군수에게 전달했다. 두레산수박공선출하회는 2012년 2013년 100만원씩 기탁한바 있다.)

(ATN뉴스/강원)

2015년도 양록장학금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이 28() 오전 1030 전창범 양구군수와 김철 양구군의회 의장, 박승룡 양구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장학위원, 장학생, 학부모, 축하객 등 3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양구여고 석천관에서 열린다.

특히, 장학금 수여식에는 폐지를 주워 번 돈으로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계신 이종철 옹과 학창시절 양록장학금을 받은 후 교사로 사회에 진출하며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안혜진(강원외고 교사) 씨 등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장학금 기탁자 4명이 특별초청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양록장학금 및 체육장학금은 276명에게 모두 344304천원이 지급된다.

양록장학금은 고등학생 99명에게 89264천원, 대학생 102명에게 18820만원 등 모두 201명에게 277464천원이 지급된다.

체육장학금은 고등학생 45명에게 2544만원, 대학생 30명에게 4140만원 등 모두 75명에게 6684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양록장학생 선발은 지난 1월 장학생 선발 공고를 하고, 2월 한 달간 장학생 신청 접수를 받아 27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이날 이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지역 및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향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62월 설립된 양록장학회는 올 2월말 현재 873천만여 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3417명에게 3387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향토인재 양성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장학회 설립 이후 2006년까지는 연평균 기탁자가 40여명 정도, 기탁액은 연평균 6100만여 원 수준에 그치고 있었으나 실질적인 민선4기의 원년인 2007년부터는 연평균 기탁자와 기탁액이 4배가량 대폭 증가해 매년 2억 원 안팎의 기탁금이 접수되고 있다.

이처럼 기탁자와 기탁액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은 주민과 출향군민 등의 소액 자동이체 기탁, 학창시절 장학금 수혜자의 후배들을 위한 기탁,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한 독지가들의 기탁 등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며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민생활지원실 신유정 교육지원담당은 많은 기탁자들이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민선6기 내에 장학기금 규모가 1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인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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