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과학고 남현지 학생,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종합격
한국산림과학고 남현지 학생,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최종합격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교장 서수태)가 2017학년도 대학진학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지역명문고로 자리잡았다.

2016년 12월 15일 서울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에서 남현지학생(임산물유통정보과 3학년)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에서 당당하게 최종 합격함으로써 한국산림과학고가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2012년 전환한 이래 첫번째 서울대학교 합격의 주인공이 됐다.

남현지 학생은 고교 3년 동안 줄곧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성실하고 꾸준한 노력형의 학생으로 과외나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고 정과수업과 방과 후 학교 수업, 야간에는 기숙사에서 자율적으로 공부하며 우수한 성적을 받아왔다. 평소 품행이 바르고 차분한 성격으로, 산림분야에 관심이 많아 각종 산림분야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FFK 경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어 미래가 기대되는 산림 인재로 주목받아왔다.

남현지 학생은 “합격을 확인한 후 자식들을 위해 수고하시는 부모님과 도와주신 선생님들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대학에 입학하면 산림분야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산림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산림과학고가 이처럼 명문교로 도약하게 된 것은 교직원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수태 교장(62)은 “ 본교는 취약한 농업계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교직원과 학생들이 합심하여 학생활동중심수업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미래 산림분야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는 2012년부터 전국 유일의 농업계열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서 학생활동중심수업을 전 교과에서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내외 각종 실습장을 활용하여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신장하여 산림분야 전문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서울대 합격 외에도 2016학년도 졸업예정자 48명 중 9급 공무원에 4명이 합격하여 겹경사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