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기초학력, 토론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튼튼한 기초학력, 토론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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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교육감, 2017년 신년 기자회견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8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튼튼한 기초학력, 토론이 있는 교실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세계를 놀라게 한 촛불 집회를 언급하면서, “더 민주적이고 더 평등하며 더 풍요로운 우리 공동체의 내일을 위해, 강원교육 혁신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더 커져간다”며 새해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 고교평준화, 자유학년제, 교원업무 정상화 정책으로 더 좋은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왔다”고 자평하면서, “이제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배움의 질을 높이고, 참학력을 키우는데 온 힘을 쏟겠다”며 앞으로 강원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마련해 주기 위해 한글교육과 기초학력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글교육 시간 확대 △한글교육 교사 연수 △기초학습지원단과 협력교사 지원 △학습클릭닉센터 전문 처방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의 긍정적 변화를 모든 학년으로 확대하여 중학교 교실혁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사 수업혁신 지원’ ‘교육과정 재구성’ ‘배움성장평가제’로 수업 및 평가 혁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토론, 프로젝트 수업, 실생활 연계 수학 수업을 확대해 종합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키워 줄 방침이다.고등학교에서는 “대입 대응력 향상으로 혁신교육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매주 수요일, 획일적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을 멈추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진학에 대한 다양한 학습 활동 경험을 제공해, 대학 입시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특성화고 취업역량을 돕기 위해 학과 첨단화를 추진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다듬는 ‘인생설계학급’ 운영을 내세웠다.

끝으로 민병희 교육감은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 천천히 배우는 아이들, 마음이 아픈 아이들, 모든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에 이 모두를 ‘훌륭한 어른’으로 키워내고 싶다”며 “모두를 위한 교육, 결코 멈추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