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망상해변에 2017년 새해를 밝히는 붉은 해가 떠올랐다. 1월 1일 오전 0시 삼화사에서 재야의 타종을 시작으로 새해를 알렸다.
오전 7시 40분경 검은 바다 위에 붉은 해가 머리를 내밀 때 여기저기 감탄사가 새여 나왔다.
검은 바다는 어느새 붉은 핏빛으로 물들이며 소원을 비는 모든 이들에게 답례나 한 듯 힘차게 치솟았다. 빤짝이던 별도 2016년을 함께한 달도 새로운 희망에 2017년 새해에 이를 축하하며고 기꺼이 아침을 내준다.
이럿틋 힘겨운 2016년 아쉬웠던 한 해를 새로운 소망을 담고 이 순간 행복해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귀여운 방물 모자를 쓰고 고사리손을 모아 작은 소망을 기도하는 어린아이에 꿈이 이 한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어느덧 그 아이에 볼도 빨간 햇살에 비춰 빨갛게 물들이고 있다.
한편 새해 첫날 동해시를 방문한 인파는 망상해변 7만 명, 추암해변 5만 명, 묵호 수변공원 일원 1만 5천 명 등 총 13만 5천여 명이 방문하여 새해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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