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천초·원주 기업중, 학교신설 조건부 승인 받아
강릉 유천초·원주 기업중, 학교신설 조건부 승인 받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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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지구 초교 3번째 만에 통과, 지역 숙원 해소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5일 진행된 교육부 주관 중앙투자심사 결과, 강릉 유천지구 초등학교 1곳과 원주 기업도시 중학교 1곳의 신설을 위한 조건부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31학급 890명 규모의 (가칭)유천초 및 34학급 957명 규모의 (가칭)기업중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두 학교는 모두 2020년 3월 1일 개교가 목표이다.

강릉 유천초는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들어서는 5천세대 이상의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임에도 2번에 걸친 교육부 심사에서 인근학교 분산배치 등 재검토로 결정되어 학교설립이 지연되어 오다가 이번에 승인을 받아 지역의 숙원이 해소되었다.

원주 기업도시 내 설립 예정인 기업중의 경우, 기업도시개발특별법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으로 12,715세대가 입주예정이며, 증가하는 학생배치를 위하여 인근의 지정중학교와 통합하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춘천 퇴계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설을 미승인한 교육부는, 퇴계개발지역은 초등학교 설립을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인근에 3개의 학교가 인접해 있어 학생 분산배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중학교의 경우 춘천시 학교군내 중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추가 학교신설은 당위성이 없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퇴계·석사지구 중학생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인근학교의 교실증축 및 남녀공학 전환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