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감자격연수 대상자 면접시험 대폭 강화, 부적격자 가려낸다
강원도교육청,교감자격연수 대상자 면접시험 대폭 강화, 부적격자 가려낸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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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말 기본안 예고, 2018년 전격 시행 -

교원인사 안정성, 교원 전문성 신장, 교원인사 투명성, 교원 승진체제 개선 ‘2017학년도 교원인사 기본계획’ 발표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교원인사 안정성, 교원 전문성 신장, 교원인사 투명성, 교원 승진체제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교원인사 기본계획’을 2일 발표했다.

교원인사 안정성 방안으로 교사의 조기 인사발령 목표일 시행과 9. 1.자 전보 폐지가 시행되고, 특정학교에 퇴직예정 교장 연속 임용 발령 제한과 단위학교에서 교장·교감 동시 전보를 지양하는 등 안정적이고 교육중심적인 학교장 발령을 추진한다.

특히, 교원 전문성 신장에는 교직생활의 재충전 기회 제공과 교원의 자긍심 증진을 위하여 만남기, 보람기, 배움기, 나눔기 과정으로 교직 생애주기 직무연수 개설하고, 신규교사의 학교현장 이해 등 적응력 향상을 위하여 임용 전 직무연수를 4일(24시간)에서 10일(60시간)로 늘려 실시한다.

교원 승진체제 개선으로 교감자격연수 대상자 면접시험을 대폭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면접시험 강화를 위한 운영 규정과 기본안을 올해 8월까지 마련하여 예고하고 2018년부터 적용 시행한다는 방침이며,기본안은 면접고사 대상자를 확대 지명(자격연수 대상자+α)한 후, 공개검증(서류심사, 홈페이지 공개, 현장실사)과 역량평가(교직, 교양 문항에 대한 답변)로 부적격자를 엄격히 가려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교육전문직원의 일부를 지역쿼터와 임기를 정하여 탄력적으로 선발한다. 지역쿼터제의 경우 필요지역에 장기 근무를 유도하고, 임기를 정하여 선발된 경우는 다시 교사로 전직하게 된다.

시험방법도 개선하여, 1차 전형(논술시험, 기획능력평가)을 필기시험에서 CBT(Computer-based testing)방법으로, 2차 현장실사도 전화설문 영역을 온라인 설문으로 대체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교원의 승진체제 개선은 물론 인사제도 전반을 교육중심의 교원인사혁신을 추진하고자 교원을 포함한 내부위원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의 외부위원 등 20명 내외로 ‘교육중심 교원인사혁신 추진단’을 구성하고, 2017년 3월부터 운영하여 12월에 추진 결과(강원도교육청 교육중심 교원인사혁신안)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원인사과 장승조 과장은 “2017년도가 강원도교육청 교육중심 교원인사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교육중심 교원인사는 학생, 학부모의 만족과 교원의 사기진작을 꾀하여 결국 교육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