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강릉시장,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 제로화 선언
최명희강릉시장,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 제로화 선언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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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없는 경제올림픽을 실현 -

강릉시(시장 최명희)는 동계올림픽 개최와 관련하여 시민과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 제로화’를 선언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시의 부채 없는 경제올림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새해 들어 여론조사 결과, 43.4%가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며, 강릉시민도 55%만이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첫째, 올림픽을 치름으로써 후손들에게 빚을 물려준다는 것과 둘째, 많은 경기장의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있다고 판단하고 시민과 도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

강릉시의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 총투자비는 1조313억원으로 이중 국도비는 9,207억원, 시비는 1,106억원으로, 올림픽경기장에 4,464억원, 올림픽지원도로 4개소 773억원, 철도지하화 4,600억원, 그리고 올림픽아트센터 건립에 476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동계올림픽 관련사업에 1,106억원의 시비 마련에 있어 500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하고, 606억원은 시비재원으로 부담하고 있으며, 부채 제로화 재원으로는 2017년도 지방교부세(보통교부세) 추가분 400억원과 2018년도 시비재원 100억원으로 동계올림픽 관련 부채를 상환한다.

이번 2017년도 보통교부세는 당초예산 편성액 2,630억원보다 405억원이 많은 3,035억원으로 교부결정 되었다.

이는 보통교부세의 산정방식의 일부 변경과 규모가 커진 사유도 있지만, 강릉시에서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편성하고, 또한 업무추진비 절감, 행사축제성경비 절감, 보조금 절감, 지방청사관리운영 및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제고 등 자체노력을 통하여 교부세를 추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강릉시가 부채 없이 동계올림픽을 치른다면 올림픽사상 유례없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성공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