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스카이워크 관광객 유치효과 기대이상
소양강스카이워크 관광객 유치효과 기대이상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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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80% 외지인... 상품권 발행으로 확연히 드러나 -

소양강스카이워크 방문객 10명 중 8명은 외지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춘천시는 새해 1일부터 소양강스카이워크 입장을 외지인에 한해 유료로 전환한 결과 1, 2일 이틀간 방문객의 79%를 외지인이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입장료 2,000원을 지역 상가에서 현금처럼 쓰는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 수치이다.

새해 첫 주말인 1일은 전날 추운 날씨로 소양강스카이워크 보행 유리가 얼어 오후1시~ 5시까지만 개장했는데도 2,137명이 입장했다. 이중 상품권이 발급된 외지 방문객은 79%인 1,681명으로 집계됐다. 2일도 방문객 864명 중 외지인(681명)이 79%를 차지했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지난 7월 초 개장 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 효과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상품권 발행으로 외지인 방문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틀간 470여만원 어치의 상품권이 발행됐다.

시는 상가 문의를 통해 해당 상품권이 전통시장, 육림고개를 비롯해 시내 곳곳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에서 유통된 것으로 파악했다. 소양강스카이워크는 지나해 7월 초 개장 후 2일 현재까지 55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월 평균 9만명 꼴로 외지인 비율을 적용하면 월 1억4천여만원의 상품권이 발행되는 것이다.

오명규 관광개발과장은 “소양강스카이워크 외지인 방문객 비율은 이틀 치 집계에 불과하지만 관광객 유치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며 “현재 방문 추세를 유지해 상품권 발행이 지역상가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