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릉행KTX 상봉역 출발역 사실무근
국토부, 강릉행KTX 상봉역 출발역 사실무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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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이후 강릉행KTX 운영은 청량리역이 출발역 -

 강릉시는 7일(토) 보도자료를 통해 강릉행KTX 상봉역 출발역은 사실무근이라고 국토부에서 전해왔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일(금) 공식적으로 강릉시에 회신을 통해 동계올림픽 이후 강릉행KTX 철도운영은 청량리역을 주된 출발역으로 운행할 계획이며, 최근 논란이 된 동계올림픽 이 후 모든 열차가 상봉역에서 출발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다만, 2018 동계올림픽 기간 중 KTX 열차 운행계획은 하루 총 51회로 인천공항 출발 16회(서울역 정차 8회), 청량리 출발 35회로 계획했다.

하지만, 이 경우 현재 운행중인 경의중앙선 전동차가 대폭 축소되어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문제가 있어 (88회→54회, 34회 감축, 혼잡률 171%→239% 증가), 청량리역 출발 35회를 청량리역 20회, 상봉역 15회로 출발역을 일부 조정 했으며 이는 청량리∼상봉 간 선로용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전동 차 감축운행을 최소화 하면서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열차운행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 해명했다.

앞서, 지난 1. 5일 오전 11시 강릉행KTX의 모든 출발역이 상봉역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최명희강릉시장과 각급 시민단체 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강릉행KTX의 상봉역 출발계획 을 취소하고 당초 계획대로 청량리역으로 추진하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청량리역으로 관철이 안될 시 집단 행동도 불사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지난 1. 6. 강릉시의회(의장 조영돈)는 강릉행KTX의 상봉 역 출발을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건 의문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전달하는 등 시의회에 차원에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같은 날 강원도의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이 강릉 KTX 시발역이 상봉역으로 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 강원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명희 강릉시장는 일단, 강릉행KTX 출발역이 청량리역으로 계획하고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공식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이를 계속 지켜볼 계획이며, 더 이상 출발역(청량리역) 문제로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릉시의 입장을 내 놓았다.

앞으로, 강릉행KTX 세부 운영에 대해 국토교통부, 코레일의 이용수요 판단 등 면밀한 검토 단계에서부터 세부 운영계획 수립 시까지 철저하게 추이를 파악하고 적극 점검해 나갈 것 이며, 강릉행KTX 출발역이 당초 계획대로 청량리역에서 변 동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여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