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켓몬고 명당으로 떠오르는 동해시 관광지
새로운 포켓몬고 명당으로 떠오르는 동해시 관광지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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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켓몬 이용자 900만명 추정-

 동해시 200여개 포켓스톱(추암해변 50여개, 논골담길·묵호등대 50여개)-

 애국가 첫 화면에 등장하는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동해시 추암해변 인근이 최근 설 연휴를 전후로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의 새로운 포켓몬 명당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켓몬 고(Pokemon Go)’는 포켓몬스터(Pocket Monster)라는 전 세계에 통용되는 콘텐츠와 증강현실이 결합된 위치 기반 모바일 게임이다. 1996년 7월 호주·뉴질랜드에서 처음 출시된 직후부터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며 20·30대는 물론 40대 이상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시미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일일 활성 사용자수가 트위터를 넘어섰으며 이용시간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올 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지난여름 한때 속초 인근에서 포켓몬스터가 발견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정확히 공개된 수치는 없지만 대략 이용자수를 90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켓몬 고 게임 방법은 간단한다. 게임을 실행한 뒤 캐릭터를 고르고 기본 사용법 안내를 따라하면 포켓몬스터 한 마리를 얻을 수 있다. 이후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스마트폰을 들고 움직이면 화면 속에 포켓몬스터가 출몰하고 포켓볼을 던져 잡을 수 있다.

‘포켓몬 고’에는 150여종의 포켓몬스터가 있으며, ‘포켓스톱’에서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이나 포켓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포맷몬 명당’은 포켓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포켓볼을 계속 배급 받을 수 있는 ‘포켓스톱’이 많고 희귀 몬스터가 자주 출몰하는 곳을 말한다.

 지난 1월 24일 국내에서 정식서비스가 시작된 ‘포켓몬’게임의 ‘포켓스톱’이 추암 해변 인근에 총 50여개가 있다. 특히 조각공원내 좁은 지역에 30여개가 모여 있음에 따라 추암 관광지 조성지역에 위치한 커피 숍 등 매장에서도 이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또한,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 주요관광지에 다수의 포켓스톱이 발견되었으며 동해시 내에 240여개의 포켓스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난 설 명절에는 동해시청 인근에 전국 유저들이 방문하는 등 작년 대비 동해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었다.

동해시는 ‘포켓몬 고’ 열풍을 활용하여 관내 관광지와 먹거리를 연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공식 SNS와 페이스북 등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홍보 방법을 강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