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화활동공간, 초등학생 동아리가 스스로 마련
학교문화활동공간, 초등학생 동아리가 스스로 마련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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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화초 학생 주도, 휴게 공간 마련 및 설치미술전 열어 -

원주 동화초등학교(교장 방영식)가 8일부터 10일까지, 11명의 학생 작가들이 참여하는 ‘드림스테이지 설치 미술전’을 시작한다.

이번 미술전은 ‘체인지메이커’ 동아리 활동 결과물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내 문화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설치미술전까지 기획·개최하는 것이다. 동화초 4,5,6학년 11명으로 구성된 ‘체인지메이커’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10월부터 학교에 공연, 전시, 휴식을 겸한 문화 공간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1층 복도를 활용하여 소규모 공연 무대와 작품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우리들의 무대’로 첫 무대를 연다.

이번 설치미술전은 공간확보에서부터 작품선정 및 설치, 오픈식까지 모든 과정을 동아리 학생들이 주도했으며, 교직원 및 학부모가 동참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지해줬다.

이번 설치미술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어리다고만 생각한 초등학생이 자신들의 문제를 직접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려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보았다”며 “스스로 참여하는 학교활동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