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재도약으로 새 희망을 만들어 가는 상동중고등학교
작지만 재도약으로 새 희망을 만들어 가는 상동중고등학교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7-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제동행과 교육기부를 통해 폐광지역 소규모 학교의 새 희망을 가꾸어간다-

영월군 상동중고등학교(교장 이정익)은 올해 6명(중 4명, 고 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다. 비록 소규모 학교라 졸업생은 적지만 전교직원의 사제동행과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교육기부를 통해 이루어 진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폐광지역 특성상 교육, 문화 기반이 매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잘 따르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에 전념하는 한편, 동문회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교육기부를 통해 작은 학교 희망만들기의 미담사례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 인재 양성을 위하여 영월군 및 영월교육지원청에서 학력향상지원비 및 교통편 등을 제공하여 산촌지역의 등하교의 불편함을 해결하여주었고. 총동문회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장학금 후원이 뒤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기부 미담사례를 살펴보면, 첫째, 1999년 학생수가 급감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졸업앨범 제작이 어렵다는 방송이 나간 뒤 우리 학교와 전혀 관계없는 예술사진 전문가 안창호, 민병준 외 4명이 뜻을 모아 교육기부에 동참하여 최근 18년간 학교를 방문하여 행사 촬영 및 편집, 제작을 통해 무료로 기부하고 있다.

둘째, 상동중 졸업(16회) 김진영 동문이 2012년 모교를 방문하여 동문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특강 및 장학금, 수능후원도시락을 지원해 주고 있고, 추운 겨울에는 전교생에게 목도리, 장갑, 간식 등을 제공하여 용기와 후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셋째, 상동에 있는 공군 제8231부대(부대장 안현진)에서 국군장병들의 자발적인 참여하에 중학생 수요에 맞는 방과후활동을 최근 3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예체능(밴드, 합기도) 및 어학(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교육기부활동을 제공하고 있어 학원 및 문화여건이 부족한 산촌 학생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