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유치 성공
양양군,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 유치 성공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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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는 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개최 … 대규모 체육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2018년 개최되는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가 양양군에서 열린다.

군은 지난 2월 6일 진행된 강원도체육회 이사회(2017년도 1차 이사회)에서 2018년 9월 개최 예정인 ‘제26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와 이듬해인 2019년 4월 개최되는 ‘제14회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에는 모두 30개 종목 7천여 명, 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는 13개 종목 3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은 그동안 스포츠 인프라가 미흡해 독자적으로 도 단위 이상의 종합체전을 개최하지 못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5,000석 규모의 2종 종합운동장인 양양종합운동장을 준공한데 이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양양국민체육센터가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는 등 체육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면서 각종 대회의 전략적인 유치가 가능해졌다.

이에 양양군과 양양군체육회는 지난해 10월, 강원도에 도민생활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구성된 스포츠마케팅팀을 중심으로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비로소 역대 처음으로 도 단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되었다.

양양군은 그동안 종합체전을 유치하지 못했다는 점과 함께 전국단위 사이클 대회 등 굵직한 대회 유치 경험, 최근 확충된 스포츠인프라와 충분한 숙박시설 등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주요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 현장을 직접 둘러 본 실사단은 대회 개최에 무리가 없다고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종목별 경기는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사이클경기장, 읍면․학교 별 축구장과 다목적실, 수영장 등을 활용하고, 사격과 볼링,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특수종목은 속초와 횡성 등 인군 시․군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종합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체육 기반시설 확충과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도단위 종합체육행사를 유치하게 되었다”며, “체전 전담팀 구성과 예산 확보, 경기장 보수․관리를 통해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나아가 강원도민체육대회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