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여중 ‘모두가 저자되기’ 알찬 결실을 맺다
김화여중 ‘모두가 저자되기’ 알찬 결실을 맺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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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모음집 1권, 시집 1권, 개인 도서 12권 출판

김화여자중학교(교장 원성용)는 인문소양교육 ‘모두가 저자되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한 학생 책쓰기가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김화여중은 지난해 1, 2학년 방과후학교 책쓰기반 학생들 30여 명의 작품을 모아 ‘방과후 상상모임’과 ‘방과후학교 작은 시집’을 출판했다.

이 두 권의 책에는 우정과 이성교제, 학교문화 개선, 일상의 소중함, 사춘기 청소년의 심리, 부모님에 대한 감사 등 각양각색의 소재에 대한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감성과 개성이 담겨있다. 또한, 3학년 학생 12명은 개인 도서를 펴내기도 했다.

개인 도서를 펴낸 3학년 학생들은 학년 초 자신만의 주제를 정해 일 년 동안의 기록과 결과물들을 모아 ‘혜윰(권예림)’, ‘너에게(길주영, 김미소)’, ‘미학개론(김사랑)’, ‘오덕(김지원, 박민경, 설유진, 이지민)’, ‘TIME(김해인)’, ‘2016 나에게(라벼리)’, ‘끄적끄적(박서현)’, ‘가온윤슬(서하영)’, ‘윤소예(윤소예)’, ‘어려운 나(조예영)’, ‘내 맘대로 보는 야구(홍채은)’, ‘나의 소녀시절(함다빈)’ 등 총 12종의 개인 도서를 완성했다.

김화여중은 지난 9일,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전교생이 축하하는 가운데 저자 사인회와 학교도서관 기증식을 겸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박서현 학생은 “졸업하기 전에 저만의 책 한 권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함다빈 학생은 “내년에도 많은 후배들이 ‘모두가 저자되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곽성수 교감은 “학생들이 보여준 무한한 가능성에 다시 한 번 교육자의 보람을 느끼며 ‘모두가 저자되기’ 프로젝트가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