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소 사육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완료
고성군, 소 사육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완료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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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모든 소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긴급히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충북 보은, 전북 정읍, 경기 연천지역 등에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 조치를 실시하는데 따른 것으로 고성군의 경우 405농가 7,069두 전체가 백신 접종 대상이다.

이 중 50두 미만 사육농가인 371호, 4,130두에 대해서는 개업 수의사 등을 동원해 3개 반을 꾸려 접종을 완료하였고, 34호 2,939두는 50두 이상 사육농가로 백신 수령 후 자가접종을 실시하였다.

또한, 출하예정 2주 이내인 소와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되지 않은 소, 기 접종 소 및 임신우 등은 축주와 협의해 접종에서 제외되었으며, 군은 구제역 전국 확산과 관련, 소 백신 일제접종을 통해 구제역 발생 방지 및 항체형성률 향상, 청정화 등을 도모하고자 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 위기경보단계가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기존에 운영중이던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제역·AI 고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로 통합운영 중”이라며, “구제역 백신이 만능이 아닌 만큼 구제역과 AI 차단방역을 위한 거점소독 등에 만전을 기하여 관내 유입을 막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