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따른 스키점프 점프대 변경 관련
강풍에 따른 스키점프 점프대 변경 관련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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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맞은’ 평창 스키점프/ 동아일보(2. 17일) 등

- 16일 월드컵 2차대회 남자 라지힐 경기... 초속 7.9m 강풍에 노멀힐서 치러

- 면적 4600㎡ 초대형 방풍망 감풍률 70%로 나타났지만, 무용지물 우려(동아일보(2. 17일) -

2. 17일 (금) 보도된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스키점프) 강풍으로 인한 점프대 변경’과 관련한 조직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FIS(국제스키연맹) 경기규정에 따르면 풍속 3m/s 이하의 경우 경기를 진행하고, 5m/s 이상일 경우에는 경기를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스키점프센터에 설치된 방풍막은 20m/s 풍압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고, 풍동시험 결과 70%의 감풍률을 보여 10m/s 풍속에서도 경기진행이 가능하며 이때문에 경기 당일 방풍네트가 없었을 경우, 18m/s의 강풍으로 경기의 전면 취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풍속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구역을 라지힐(K128)에서 노멀힐(K98)로 변경, 경기 진행을 완료했다.

 강풍으로 인한 경기 취소 또는 경기구역 변경은 타 월드컵 대회에서도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항이며, 특히, 강풍에 따른 경기운영 차질을 막기 위해 설치한 평창 스키점프센터 방풍설비의 경우, 남자부 경기 우승자들이 우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FIS홈페이지, ’17.2.15~16일)고 해명했다.

조직위는앞으로 향후 풍속과 풍향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분석함으로써, 바람으로 인한 경기 운영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