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듯, 학교폭력 근절하여 따뜻한 새 학기를 맞이하여야
(기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듯, 학교폭력 근절하여 따뜻한 새 학기를 맞이하여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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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찰서 북평파촐소 순경 홍성일

혹한의 추위가 물러가고 포근함이 다가오는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맞이하는데 두려움과 동시에 설레 임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처음 학교생활에 서로 다른 학교에서 생활을 하다가 모인 학생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주도권 싸움을 하기도 하고 이러한 과정에서 학교폭력으로 확산되어 문제가 시작되기도 한다.

그동안 매스컴에서 나타나듯이 학교 폭력의 심각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나, 학교 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신고를 해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일이 커질 것 같다는 이유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있으며, 가해학생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자신의 잘 못된 행동을 단순한 장난으로 포장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을 목격하였더라도 똑같이 피해를 당할까봐 보복이 두려워 방관하는 학생들이 대다수다.

이에 따라 경찰은 새 학기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r)을 두어 학기 초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을 운영 하는 등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학교폭력이 일어난다면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학교폭력 관련기관에 신고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학교폭력 상담과 신고는 전화 117, 문자메시지 #0117, 스마트폰 앱 117CHAT이 있으며 언제어디서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신고나 상담이 가능하다.

학교폭력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형식적인 도움이라 생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 보았으면 한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으면 한다.

학교폭력과 같은 문제는 메스컴을 통해 크게 부각되어 심각하게 받아들여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즐거운 학교생활에 있어 극히 일부일 뿐이고 주변을 둘러보면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많이 있으니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즐겁고 따뜻한 새 학기를 맞이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