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민주“이재명 오차범위 내 2위로 올라
(여론) 민주“이재명 오차범위 내 2위로 올라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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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黃(69.4%), 국민 安(71.8%), 바른 柳(33.9%) 각각 선두-

 

10일 오전 11시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월 2주차 정기조사를 실시했다.

19대 대선 정당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정당별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1.3%) ▲자유한국당 황교안 권한대행(69.4%)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71.8%)가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바른정당은 ‘유승민(33.9%) vs 김무성(18.5%)’로, 유승민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두 차례 방송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시장이 직전 대비 5.0%p 급등한 18.7%로, 직전 대비 3.4%p 하락하며 16.0%에 그친 안희정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처음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10일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할 경우 본격적인 대선정국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제19대 대선 5자대결 시 ‘정당후보 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대비 2.9%p 하락한 53.4%로 계속 선두를 달렸다.

뒤를 이어 ▲자유한국당 16.0%(↑3.3) ▲국민의당 10.9%(↓0.1) ▲바른정당 3.9%(-) ▲정의당 3.4%(↑0.8)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2.3%). 70대와 대구/경북 등 지지층 결집에 힘입은 자유한국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국민의당은 3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60대와 70대를 제외한 계층에서 민주당이 계속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남성(50.7%) ▲여성(56.0%) ▲19/20대(71.9%) ▲30대(66.8%) ▲40대(64.4%) ▲50대(53.2%) ▲서울(50.4%) ▲경기/인천(55.2%) ▲충청(59.4%) ▲호남(65.6%) ▲부산/울산/경남(51.2%) ▲천주교(50.1%) ▲무교(63.0%) 등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60대(자유한국당 28.4% vs 민주당 27.9%)와 ▲70대(40.3% vs 12.6%)에서만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직전 대비 ▲70대 22.5%p(17.8% → 40.3%) ▲대구/경북 7.8%p(19.5% → 27.3%)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반면, 민주당은 직전 대비 ▲70대 16.3%p(28.9% → 12.6%) ▲서울 10.2%p(60.6% → 50.4%) ▲대구/경북 11.4%p(46.3% → 34.9%) 등에서 두 자릿수 하락한 가운데 ▲호남(민주당 65.6% vs 국민의당 22.4%)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3배가량 앞섰다.

탄핵심판 하루 전인 9일 1차 마감된 선거인단 등록자가 163만 명을 넘어선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전 대표가 61%대 지지율로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이재명 시장이 안희정 지사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처음 2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대선 ‘민주당후보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61.3%(↓0.6) ▲이재명 18.7%(↑5.0) ▲안희정 16.0%(↓3.4) ▲최성 0.8%(↓0.5)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3.2%). 이 시장만 5.0%p 급등한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동반 하락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충청(문 50.8% vs 안 27.7% vs 이 13.2%)과 ▲호남(문 71.5% vs 이 14.7% vs 안 11.0%)에서는 문 전 대표가 계속 강세를 이어갔고, 이 시장은 ▲남성(20.7%) ▲19/20대(25.2%) ▲30대(23.1%) ▲경기/인천(23.7%) ▲부산/울산/경남(20.1%) 등에서 20%대의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19대 대선 ‘자유한국당 후보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황교안 69.4%(↑12.3) ▲홍준표 9.6%(↓6.1) ▲김관용 5.3%(↑0.4) ▲김문수 3.8%(↑1.1) ▲이인제 0.9%(↑0.4) ▲원유철 0.3%(↓0.7) ▲안상수 0.3%(↓1.4)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0.4%).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교안 72.9%(↑13.6) ▲홍준표 9.5%(↓10.2) ▲김관용 6.7%(↓0.1) ▲김문수 3.3%(↑0.2)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황 대행 출마여부가 자유한국당 대선구도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 후보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안철수 71.8%(↑1.5) ▲손학규 6.0%(↓2.5) ▲정동영 1.5%(↓3.3) ▲천정배 1.0%(↓0.6)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19.7%). 안 전 대표와 손 의장 격차(61.8%p→ 65.8%p)는 직전 대비 4.0%p 더 벌어졌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안철수 76.2%(↓2.4) ▲손학규 7.2%(↓2.9) ▲정동영 2.7%(↑0.6) ▲천정배 1.7%(↑0.2)순으로, 안 전 대표와 손 의장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바른정당 후보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33.9%(↑9.3) ▲김무성 18.5%(↓10.9) ▲남경필 14.5%(↑2.2) ▲정운찬 5.4%(↑2.6)순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1~2위 순위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없음/기타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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