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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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 박효영

 

오는 3월 24일(3월 넷째 금요일)은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이다. 천안함 피격,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해 2016년에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광복 이후, 한반도에는 남과 북에 각각 적대적인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분단되었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분단체제는 한층 더 굳어져 갔다.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체결을 통해 끝이 났지만, 이는 전쟁의 종결이 아니라 한국에서의 충돌을 정지시키기 위한 정전협정이었고, 그렇게 벌써 60여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날’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함이다.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며,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날로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정부의지를 확산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범국민적 안보의식 결집에 그 의의가 있다.

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는 3월 넷째 금요일은 3월 24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정부 주요인사, 희생자 유족, 학생, 시민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 지청 관내에서도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3월 24일, 강릉통일공원에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북한도발 희생자 추모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천안함 피격 전사자 출신 학교인 동해광희고등학교에서는 故 심영빈․장진선 중사 추모식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동해시와 삼척시에서도 보훈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추모식 및 안보결의대회가 개최된다.

아무쪼록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제2연평해전 등 국가 안보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고,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여 국가안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