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초등학교 1. 2학년생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
(기고) 초등학교 1. 2학년생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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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경찰서 기린파출소 1팀장 경위 박유인

초등하교 1학년은 새로운 환경에 막 접어든 시기로 학교와 가정의 관심을 많이 받는다. 또한 교통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부모들은 많다. 이에 부모들이 자녀를 차에 태워 등.하교 시켜주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학교앞은 통행차량과 주.정차 차량들로 혼잡해 진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자동차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 아이의 편의보다는 모든 아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통학로가 되도록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새로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에는 학교로 가는 길이 익숙하지 않으며 학교 주변 환경에 적응이 늦고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2학년에 올라가면 1학년때 보다 부모와의 동행이 적어지고 부모의 보호가 느슨해진다. 이처럼 초등학교 1.2학년생이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대응능력과 주의력이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입학과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크게 증가하여 각종 행사와 활동이 많은 5월까지 연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저학년 어린이의 시간대별 사상자 수는 등교시간보다 하교시간인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 방과 후 시간인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로, 4시간 동안 전체 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스쿨존 지역에서의 사상자가 초등학교 1.2학년에 집중되어 있다. 저학년 어린이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어린이 사망 중 40%에 달하고 있는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모는 아이와 같이 통학로를 걸어보아 교통사고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여 아이에게 반복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초등학교 저학년생에 대한 보행안전 교육과 지도가 중요하다. 초등학교 1.2학년생 어린이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이 스쿨존 통행에 대한 안전운전의식이 우선되어야 한다.

스쿨존 지역은 엄연히 제한속도가 30km이다, 스쿨존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이를 무시하지 말고 꼭 지켜 조금 느리더라도 안전한 속도로 운행하면서 교통법규준수와 함께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임을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