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은같은 국적의 유학생을 집단 폭행 협박하여 3차례에 걸쳐 3,000위안 (한화 약50만원)을 강취한 중국인 유학생 등 피의자 3명(유학생 2명, 무직 1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도내 K대학에 재학중인 중국 국적의 유학생 A씨(24세,남)와 A씨의 외사촌 B씨(24세,남,무직)는 지난해 10. 20일 오후 10시경 B씨가 술에 취해 본인 과실로 2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며 발목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피해자(23세,남)의 연락을 받고 위 장소에 왔다는 이유로 치료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한화 200만원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200만원을 6개월 동안 나눠 지급 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여 피해자로 하여금 강제 서명 하게 했다.

이후, 각서 내용대로 돈을 주지 않는다며 수시로 피해자의 집과 학교를 찾아가 돈을 달라며 폭행과 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한, A씨는  3. 11일 오전 8시경 또 다른 중국인 유학생 C씨(26세,남)를 가담 시켜, 이들과 함께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잠을 자고 있던 피해자를 깨워 약 40분 동안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과 온몸을 구타하여 코뼈 골절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고, 그중 B씨는 식칼을 들고 협박과,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로부터 1,000위안(한화 167,300원)을 A씨의 계좌로 송금 받는 등 3회에 걸쳐 약 50만원을 강취한 것으로 확인되어 검거했다.

강원지방경찰청는, 외국인 범죄 및 산업기술유출 전문수사를 위하여 국제범죄 수사대를 금년 1월에 발대시킨 만큼, 외국인 범죄자에 대하여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하고 외국인 피해자에 대하여도 피해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