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3월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하자
(기고) 3월 24일, 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하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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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부보훈지청 전영원

 

3월 넷째 금요일인 3월 24일은 두 번째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여 튼튼한 안보가 국민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고자 하는 날이다.

3월 넷째 금요일을 법정 기념일인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한 추진배경부터 살펴보면, 현재 천안함 피격 등 북한도발 관련 행사는 지난 5년간 정부행사로 실시하였으나, 각 군으로 이관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렇다면 ‘서해수호의 날’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기 위함이다.

둘째,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져 국민 안보의식을 결집하기 위함이다.

셋째,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임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하여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확고한 정부의지를 확산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범국민적 안보의식 결집에 그 의의가 있다.

국가안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의 하나 된 마음이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임을 마음속에 새기고, 우리 모두가 그날의 사건을 상기하여 올바른 안보관을 확립하는 것이다.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듬직하게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희생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3월 24일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3월 넷째 금요일은 보통날의 금요일이 아니다.

3월 넷째 금요일은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서해수호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