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천경찰서 서지상

 

어느덧 3월 중순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필자도 학창시절 때 학교에 입학하거나, 상급반으로 진학을 하게 되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뵐 생각에 가슴이 설레곤 했다. 새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분주한 생활을 하고 있을 학생들을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과거에 학교를 다닐 땐, 학교폭력이 존재하긴 했지만 대부분이 학생들끼리 해결이 되었고 그리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은 학교폭력이 전문‧복잡‧다양화 되면서 경찰이 반드시 개입을 해야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출신학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생들 간의 주도권 싸움이 일어나고, 신입생을 맞이하는 상급학년 학생들의 위력을 과시하는 폭행이 다반사로 발생하기 때문에 유관기관이나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의 세심한 예방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폭력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학교 내부에서 뿐 아니라 가정‧지역 등 여러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 주변에서 발생한다면 피해학생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서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피해학생의 말을 경청하는 것만으로도 피해자의 심리가 안정되기 때문에, 보다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117(학교‧여성 폭력), 1388(헬프콜 청소년 전화) 등에 즉시 신고하여 학교폭력에 대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내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