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산불은 한순간, 복구는 반세기
(기고) 산불은 한순간, 복구는 반세기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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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경찰서 경무계 경사 김정천

봄철은 일년중 가장 건조하여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옮겨 붙을수 있는 시기이다

특히 청명과 한식일 전·후 가장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394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산림 478ha가 소실되었다고 한다. 특히 봄철인 3~4월에 372ha가 소실되어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원인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148건(38%), 소각산불 121건(31%)로 가장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주의해야 할 몇가지가 있다

첫째 입산시 담배꽁초를 아무곳에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불씨 사용을 자재해야할 것이다.

둘째 농사 시작전 밭·논두렁 태우기가 병충해 방지를 위해 관행적으로 이뤄졌지만 오히려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여 득보다 실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이러한 행위는 금물이다.

실수로 인해 화재도 범죄이므로 실수로 타인의 물건을 소훼한 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형법에 명시되어 있다.

그동안 가꿔온 소중한 자연경관을 작은 실수로 인해 한줌의 잿더미가 되지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도 중요하지만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주의하는것 또한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