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사내초,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실험 눈길
화천 사내초,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실험 눈길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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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 화천의 한 시골학교에서 시도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과 지역사회의 연계 실험이 사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화천 사내초(교장:장기묘)는 스마트리 영어를 비롯한 13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38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중 초등학교 자체 개설이 어려운 방송댄스와 미술 등의 과목은 사내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전교생 수가 249명에 불과하지만, 1인 당 평균 1.6과목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셈이다.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주로 교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장기묘 사내초 교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사내 청소년 문화의 집과의 연계를 주도해왔다.

덕분에 학원 시설이나 돌봄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인 사내면에서도초등학생들은 여가시간 활용과 배움의 기회를 부족함없이 제공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내초교의 새로운 시도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걱정을 덜어주고, 아이들에게도 보다 많은 학습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며 “화천군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