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 25억원 투입…1090명 지원
영주시 노인 일자리 사업 25억원 투입…1090명 지원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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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시설도우미, 환경개선 봉사 등 다양한 사업 발굴-

‘나이는 많지만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영주시가 다양한 노인 일자리를 발굴·운영해 성과를 내고 있다. 노인들은 사회활동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어 호응이 높다.

5일 시에 따르면 공익형 노인 일자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해 109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장형사업은 4억원을 투입해 2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만 60세 이상으로 매월 30~40시간씩 1년간 일한다. 매년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한다.

현재 진행 중인 시장형 사업 중 보육시설도우미는 2016년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파견되어 실내외 환경 정비와 간식지원 보조 등으로 좋은 호응을 얻어 올해는 유치원까지 확대됐다.

또한 창업형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기름 등을 판매하는 선비촌 참기름, 해물칼국수, 육개장 등 한식메뉴를 판매하는 은빛식당, 지역 내 생산품 및 물품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은빛유통 등 다양한 창업형 사업도 진행 중이다.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인 노인사회 활동지원 사업은 읍면동에서 수행중인 선비골 환경개선사업,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에서 수행하는 지역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 890명이 참여하여 매월 22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있다.

특히 활동능력이 있는 노인이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말벗과 생활안전점검을 수행하는 노노케어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관내 버스 승강장 청소 및 환경정비를 하는 행복한 승강장은 이용하는 시민들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시가지의 이미지를 심어주어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통계조사 결과 노인들의 일자리사업 참여는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 증진, 외로움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및 소득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