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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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순경 차철호

벚꽃이 만개하고 햇살마저 새로운 봄기운이 만연한 4월의 교실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교실 한편에는 그늘 속에서 소외된 아이들도 있다. 이 아이들에게 교실은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공간일 뿐이다.

학교폭력이 언론의 이슈가 될 때마다 온 사회가 큰일 났다며 소란을 피우다가 시간이 지나면 남의 일로 치부에 버리며 관심을 두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저 왕따에요!’,‘ 저 맞았어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럴수록 우리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학교폭력으로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117신고전화, #0117문자신고 등 다양한 방법을 갖추고 있지만, 학교폭력이 일어난 후 대처방식보단, 부모가 자녀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면 자녀는 부모에게 먼저 도움의 손길을 청할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좋은 학용품이나 많은 용돈이 아닌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사랑의 표현일 것이다. 자녀가 학교폭력 없는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자녀와 하루 30분 대화를 하길 바란다. 자녀와의 대화는 분명 학교폭력에서 당신의 자녀를 보호해주 가장 좋은 예방책이 될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임을 잊지 말고 아이들이 먼 훗날 학창시절을 상처와 분노를 남긴 시간으로 기억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