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비안전서, 저도어장 조업 정상화 해양경비강화
속초해양경비안전서, 저도어장 조업 정상화 해양경비강화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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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선적항 어민간 갈등 속 저도어장 조업 재개.. -

 문어연승 103척, 자망어선 12척, 잠수기 7척, 나잠 6척 입어-

A수역은 고성군 현내면 선적 어선들로 총 116척, C수역은 고성군 선적항 어선들로 12척 입어-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한시적으로 개장되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저도어장이 어민간 갈등으로 조업이 파행된지 하루만에 정상으로 재개됐다.

속초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명길)에 따르면 11일 개장된 저도어장은 오전 6시 입어허가 신호와 함께 A수역과 C수역에서 일제히 저도어장으로 진입했으며, 고성군 선적항의 문어연승, 잠수기, 나잠 어선 등 총 128척이 입어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올해 처음 개장한 저도어장은 현내면 어민들과 거진 어민들의 조업방식의 의견 차이로 C수역만 42척만 조업하는 등 갈등을 빚었으나, 오늘 개장한 저도어장은 별다른 마찰없이 정상적으로 개장했다.

한편 현내면 소속 어민들의 거진어선 편법 조업 주장에 대하여 속초해경․해군에서 확인 결과 거진선적 어선들의 위법한 조업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속초해경에서는 500톤급 경비함정 1척과 50톤급 경비정 1척 기본 배치하고, 개장 초기를 감안하여 50톤급 경비함정 1척을 증가 배치했다.

강원도 및 고성수협 어업지도선, 해군 고속정 2척 배치 월선조업 및 피랍방지를 위한 경비체계를 강화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올해 처음 개장한 저도어장이 어민간 이견으로 갈등이 있던만큼 현장에서 해양경비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저도어장 및 어로한계선 월선행위로 인한 불법조업에 대하여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