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학교 등굣길, ‘강원교육희망재단’이 함께합니다
작은학교 등굣길, ‘강원교육희망재단’이 함께합니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농어촌 지역 학생통학 지원 -

 강원교육희망재단(이사장 민병희)이 12일 오후 2시 강원도교육연구원 별관에서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강원교육희망재단은 첫 사업으로 도내 농어촌지역 통학실태를 조사하고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에듀버스 노선이 닿지 않는 학생들의 통학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경우는 대부분 에듀버스 지원이 가능하지만,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통학의 큰 어려움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꽃님이 통학지원 사업’은 양구지역의 한 학생의 하굣길이 2시간을 걸어야 한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이와 같은 상황에 놓인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원철 강원교육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조례를 제정해준 강원도의회와 정기 후원을 약속해주신 100여 명의 기부자 덕분에 재단이 무사히 출범할 수 있었다”며 “작은 학교와 어려운 강원도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교육희망재단은 지자체 출연금과 자발적 기부자 모금을 통해 △원거리 통학 지원 △농산어촌 중고생 예체능 진로 멘토링 및 장학 지원 △작은학교와 대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 매칭 △도시 학생 산골유학 지원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마을 공모 △지방소멸 시대의 작은학교 역할에 대한 심층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