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기억! 그리고,, 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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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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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념행사 ‘416인권선언 낭독, 추념연주, 진실 인양식’ 가져-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4일(금) 오후 3시 도교육청 1, 2층 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와 교육청 직원이 함께하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추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소회와 희망을 밝히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참석자 모두가 416 인권선언을 낭독한다. 자유발언은 춘천고 1학년 정대겸 학생, 화천 실내초 고순득 선생님, 춘천여고 강선희 학부모가 참여한다. 또한, 교사 학습공동체로 이루어진 ‘춘천리코더교육연구회’가 ‘내 영혼 바람이 되어’를 연주하며, 곧이어 참석자 모두가 ‘천개의 바람’을 합창하며 세월호 진실 인양식을 진행했다.

특히, ‘진실 인양식’은 도교육청이 한지로 제작한 세월호 모형배를 1층 홀에서 2층으로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로, 깊은 어둠에서 올라온 세월호처럼 참사의 모든 진실도 세상에 환하게 밝혀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는다.

민병희 교육감은 “모든 사람은 그 자체로 자유롭고 평등하다. 안전한 삶은 모든 사람이 누려야할 당연한 권리”라며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이 최우선으로 보장되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4월을 ‘기억 그리고 새로 고침’이라는 슬로건의 추념기간으로 정해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