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학생이 직접 기획하는 ‘테마학습여행’으로 변화
수학여행, 학생이 직접 기획하는 ‘테마학습여행’으로 변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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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규모 학습여행에 안전 강화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올해부터 수학여행의 명칭을 ‘테마학습여행’으로 변경하고, 학습여행단 규모도 100명 이하나 3학급 이하 소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테마학습여행’은 기존 수학여행과 달리 여행의 기획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생 주도로 운영하는 통합 학습활동으로, 도교육청은 테마학습여행 지원단을 운영해 컨설팅에 나서고 있다.

강릉 솔올중학교는 2학년 142명이 5개 학급별로 학생들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계획하여, 5월 30일 강화도, 전주, 영월, 서울로 1박 2일 학습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원주 육민관고등학교는 2학년 352명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여행을 기획한 결과, 5개 팀으로 나눠 부산, 군산, 순천으로 오는 5월 2박 3일 일정을 확정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300여 명 교사가 참여하는 안전교육연수를 마련하는 등 올해부터 체험학습 안전조치도 강화했다.

△학생 수 100명 이상, 중·대규모 학습여행에 동행안전요원 1명 이상(150명 이상, 학생 50명당 1명)배치 △학생 교통사고 예방 단체이동차량 대열운행 금지 △출발 전 관할경찰서 담당자와 학교안전책임관이 운전자의 음주 여부 반드시 확인 △무허가 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캠핑장, 동력수상레저기구 등록증과 면허증 확인을 안전점검 항목으로 추가했다.

최승룡 교육과정과장은 “교육적인 효과와 학생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테마학습여행을 도내 모든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와 컨설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