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망에 걸린 4m 밍크고래 죽은채 발견
정치망에 걸린 4m 밍크고래 죽은채 발견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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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대진항 인근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속초해양경비 안전서(서장 임명길)는 18일 오전 3시 30분경 강원도 고성군 대진항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대진항에서 3시경 출항한 D호(20톤, 대진선적, 정치망) 선장 성모 씨(73세)는 대진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차 정치망 그물을 끌어올리던 중 밍크고래 1마리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속초해경에 신고했다.

길이는 4 m18 cm, 둘레 2 m10 cm, 로무게 약 1톤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D호가 입항한 6시경 대진항 현장에서 밍크고래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작살, 창 등의 포획 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한편, 속초해경 관할 내 지난해 고래 혼획은 총 34건으로 그중 밍크고래는 10마리가 혼획되었으며, 올해 들어 총 11건 중 3마리의 밍크고래가 혼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