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 잠복결핵검진으로 결핵발병 미리 막아
고1 학생 잠복결핵검진으로 결핵발병 미리 막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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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민병희 교육감)은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도내 117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929명 중 희망자에게 ‘잠복결핵검진’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13년~’15년) 전국 고등학교 48%인 1,093개교(1,166명)에서 결핵환자가 생겨났고, 15~19세와 65세 이상에서 결핵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20일, 정선 사북고를 시작으로 진행하는 이번 검사는 전문검진기관(대한결핵협회)의 학교 방문 채혈로 이루어지며, 의사가 현장에 배치되어 응급 상황에 대비하고, 임상 병리사가 동행하여 현장에 예방접종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된 학생은 보건소에 등록하고, 학부모에게 치료과정 및 부작용을 설명하고, 치료에 동의하면 무료로 치료를 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검사에서 1차 동의자(2017. 4. 10.기준)가 3,295명이며, 4월 말 추가 검진 신청자가 모두 집계 되면 5월 이후 세부 일정을 세울 계획이다.

강원도교육청 이동석 체육건강과장은 “잠복결핵 감염은 현재 발병 상태가 아니며 타인에게 감염시키지도 않지만, 검사를 통해 결핵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니만큼 학부모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