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모루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선정
강릉시립모루도서관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 선정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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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모루도서관이 ‘2017 인문독서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인문독서아카데미’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독서진흥과 인문정신 확산을 도모하기 위하여 지난 2014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 60곳을 선정했다.

강릉시는 강릉시립모루도서관과 강릉문화원 2곳이 선정되어 1년간 문학·역사·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며, 선정된 수행기관은 강사료, 교재 제작비, 홍보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강릉시립모루도서관은 오는 6월부터 ▲신봉승과 함께 <조선왕조실록>을 펼치다. ▲700년 전통의 강릉 향교를 거닐다. ▲매월당 김시습, 강릉을 노래하다. ▲경포호수, 문학을 꽃피우다. 라는 4개의 주제로 각 5차례씩 총 20회에 걸쳐 인문독서아카데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릉시 변동호 평생학습과장은 “강릉이 문향·예향의 책 읽는 도시로서의 시민들의 인문학적 관심에 부응하고, 보다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단위의 책과 독서문화 대축제인 「2016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선정되어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지정받은 바 있으며, 시민독서 문화 확산 및 인문정신 함양을 위한 시민 인문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강릉인문학당>을 지난 4월 19일 이민규 교수의 ‘표현해야 사랑이다 – 관계와 소통의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첫 문을 열고, 오는 11월까지 총 10회 구성으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인문도시 지원사업> 신청을 통해 인문도시로 지정을 받고자 한창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