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청 공무원 일손 부족한 농촌돕기 나서
영주시청 공무원 일손 부족한 농촌돕기 나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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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사고나 질병 등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인력부족으로 인해 제때 사과열매 솎기를 못하고 있는 과수농가를 찾아 일손돕기에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청공무원 150여명이 단산면 사과농가에서 열매솎기 작업을 도왔으며, 지난 23일에는 순흥면 직원 20여명, 24일에는 평은면 직원 10여명이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찾아 과수원 사과 열매솎기 작업을 실시했다.

평은면 과수농가(석○○, 79세)는 “일손부족으로 적과시기를 놓칠까 애가 탔었는데 시청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도와주어 감사하다”며, “올 한해 사과 농사에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도한다.”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주시는 봄철 일손돕기를 위해 각급 기관단체와 민간업체, 대학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 농정과수과와 읍·면·동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개설하고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의 접수를 받아 고령자·부녀자·장애농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농번기 일손부족 농가와 대도시 및 외부 유휴인력의 연결을 통한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5,000만원의 예산으로 대상마을(11개소)에 여비· 식비· 숙박비 등을 지원하는 대도시 유휴인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법무부가 운영하는 단기간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태국 수린시와 MOU체결을 맺고 신청농가와 필요한 근로자(외국인)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