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장난감 도서관 개관, 아동친화도시 ‘날개 달다’
영주시 장난감 도서관 개관, 아동친화도시 ‘날개 달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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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고가의 장난감을 빌려주는 ‘영주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12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영주1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 225여㎡ 규모로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었다. 장난감 도서관에는 대여실 외 어린이 실내놀이터, 도서관, 수유실, 소독시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장난감은 140종 340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장난감을 추가 구입해 150종 700여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은 유치원생들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의식행사, 현판제막,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장난감 도서관은 ‘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영주노회유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장난감은 한 차례에 1~3가지를 빌려 갈 수 있고, 대여기간은 14일이다. 이용대상자는 영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7세 이하 취학 전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9일까지 2주간 시범운영 결과 많은 시민들의 전화문의와 시설견학이 있었고 16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일반 가정은 연 2만원, 유치원 등 시설 회원은 연 10만원을 내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한 부모 가정,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등은 연회비가 면제된다. 장난감 도서관은 월요일을 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장난감은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고, 사회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도구다. 성장발달에 효과가 좋은 장난감을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영유아 및 아동복지 강화를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