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교육·보육 관련 일자리 계속 늘려
화천군, 교육·보육 관련 일자리 계속 늘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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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장난감 대여소 등 외연 확장에 맞춰 채용 지속, 행복학습센터 매니저 등 지역 전문가 양성 교육도 병행-

화천군이 교육·보육 관련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민선 6기 들어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한 교육 ·보육 관련 시설과 프로그램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비례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 채용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더해 이달 사내도서관과 사내 장난감 대여소가 개관을 앞두고 있어 군은 해당 시설 근무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중 각종 청소년 강좌가 늘어남에 따라 역사, 문화, 예체능 등 다양한 관련 분야의 강사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을 채용하기 위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화천군 행복학습매니저’ 양성과정 수강생 20명을 모집한다. 지역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는 행복학습매니저 양성과정에서는 평생학습의 이해, 매니저의 역할과 실무교육이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행복학습매니저들은 화천 각 지역 마을의 교육지원, 주민 평생학습에 필요한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사실상 마을별로 평생학습 활동가가 배치되는 셈이다. 군은 이 밖에도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다양한 교육·보육 관련 전문가 자격증반도 개설을 준비 중이다.

한편, 화천군 교육복지과 소속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달 기준 58명(채용예정 16명)으로, 청소년수련관과 사내청소년문화의집, 화천어린이도서관, 화천학습관, 스마트리 영어학습센터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각종 강좌의 강사로는 총 171명이 근무 중이며, 이중 절반 이상이 지역 주민들로 채워져 있다.

최문순 군수는 “일자리의 숫자보다 질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지역 주민, 특히 여성들이 보다 안정적인 근무처에서 일할 수 있다면, 출산율 상승과 가정경제 건전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