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면 우박피해 농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명호면 우박피해 농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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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보건소(소장 이동국) 이동 건강팀과 정신건강복지센터는 7월 24일 명호면 고세 경로당을 찾아 상담과 진료 행사를 가졌다.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진료에서, 보건소 이동 건강팀은 혈압·혈당을 측정하고 저 염식 영양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피해 주민들에게 제공하였고,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척도, 성인우울척도 등 정신건강을 평가하여 주민들의 우박 피해로 인한 스트레스를 파악하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신체적인 손상을 입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을 겪거나 목격하는 등 심리적 외상을 받은 후에 발생하는 불안장애로, 쉽게 놀라고 불안해하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불면증과 짜증이 늘고 집중이 안 되며 사건과 관련된 생각이나 느낌을 피하려는 회피반응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이동국 보건소장은“외상 후 스트레스 개입을 통해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주민에게는 지속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루빨리 심리적 안정을 찾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