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심각한 가뭄피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논평) 심각한 가뭄피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 편집국
  • 승인 201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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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 -논평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

메르스로 인한 충격이 한 달째 이어지는데 이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강원도민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통 받고 있다.

9일 현재 춘천 소양강댐의 수위는 153m까지 떨어져서 1973년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인 151.93m까지 채 2m도 남지 않았고, 저수율도 26.8%까지 낮아졌다. 극심한 가뭄에 갈라진 논밭처럼 농민들의 마음도 쩍쩍 갈라지고 타들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강원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치의 58.5%에 불과했고 여름장마도 늦어진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있어 현 추세대로라면 7월초부터 생활용수 공급 차질과 전력생산 중단을 비롯해 농작물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크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가뭄 극복을 위해 도와 18개 시군, 그리고 민관군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 인력을 총동원하여 가뭄 피해 대책마련과 즉각적인 실행에 옮겨야 한다.

또한 정부는 강원도가 국가안전처에 요청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즉각 반영해 가뭄극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체할 시간도 여유도 없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은 매년 반복되고 그로인한 강원도 지역의 피해 역시 매년 심화되지만 정부의 대응은 절수 홍보와 긴급 급수의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

이제는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용수 비축 계획을 수립하여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가뭄 해결을 더 이상 지자체에만 맡겨두고 수수방관해서는 안 될 일이다.

사상 최악의 가뭄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강원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 강원도 가뭄 극복을 위해서 새정치민주연합 강원도당도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바이다.

엔사이드/김지성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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