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범 군수와 故 박수근 화백 DMZ문화대상 수상
전창범 군수와 故 박수근 화백 DMZ문화대상 수상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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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수는 지역발전 부문, 故 박수근 화백은 문화 부문,시상식은 27일 오후6시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려-

전창범 양구군수와 고(故) 박수근 화백이 제1회 DMZ문화대상을 수상한다.

DMZ문화대상은 DMZ가 오늘날의 세계적인 자원이 되기까지 각계에서 각별한 애정과 자긍심을 갖고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며 DMZ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공공기관, 단체 및 개인의 지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DMZ문화대상은 DMZ문화원(원장 장승재)이 주최하고, 행정자치부와 통일부, 통일연구원, 한국관광공사, DMZ박물관 등이 후원한다.

전창범 군수는 지역발전 부문 수상자로, 고 박수근 화백은 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군수는 2006년 민선4기 당선 이후 지난 11년간 군정을 이끌어오면서 스포츠마케팅과 농·특산물의 친환경 고품질화, 복지 향상, SOC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의 성과를 거뒀다.

양구군은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면서 매년 100여 개의 각급 대회와 100여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하면서 올해에는 연인원 30만4천여 명이 양구를 방문하고, 경제효과는 2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따른 방문인원 30만 명과 200억 원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군(郡)이 적극 지원하고 있는 5대 전략작목인 수박, 멜론, 곰취, 사과, 아스파라거스 등뿐만 아니라 시래기, 파프리카 등도 전국적으로 높은 지명도를 얻으며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5대 전략작목의 재배면적도 한 자릿수에서 24%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증가했고, 올해에는 농업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8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복지 향상을 위해서는 서민 임대아파트 건립, 전국 최초의 ‘사각지대 영세민 지원 조례’ 제정,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 등 예우 강화, 행복나눔센터 활성화로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지원 강화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왔다.

또한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하고, 빈집을 철거하고 시가지 곳곳에 공원과 주차장을 조성해 쾌적한 정주여건과 원활한 교통 환경을 조성했다.

고 박수근 화백은 ‘국민화가’로 불리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양화가로, 소박한 서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대표적인 서민 화가다.

1914년 양구읍 정림리에서 태어나 12세 때 밀레의 ‘만종’을 보고 화가가 돼야겠다고 결심하고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했다.

박 화백은 단순한 검은 선과 회백색의 거친 화강암을 연상시키는 마티에르 기법을 사용했으며, “나의 그림은 유화이긴 하지만 동양화다.”라고 말한 것처럼 오늘날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1회 DMZ문화대상 시상식은 27일(목) 오후6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